하늘을 날다 2

days/chat 2009/07/04 11:22 posted by vellica

자전거,
나름대로 잘 적응하면서 타고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어젯밤 또 사건이 발생했다.

비가 내렸지만 그렇게 많이 내리는 비가 아니어서 방심한 것이 모든 것의 원인.
아주 낮은 턱이었는데 바퀴가 빗물에 미끌리는 바람에 그대로 엎어져 버렸다.

비는 오지, 코피는 흐르지, 집까지의 거리는 안드로메다지,
다리가 아파서 빨리 걸을 수도 없지,
그때 누군가 나를 봤다면 좀비가 걸어가고 있다고 생각했을 듯.

병원에 갔더니 다행히 뼈가 부러지지는 않았지만
무릎을 당분간 쓰지 말라고 한다.
아니;; 굽혀지지 않으니 당연히 쓰지도 못 할 듯.
한동안 집에서 꼼짝 없이 누워 있어야 할 듯 하다.

하여간 압박붕대로 고정.

그리고 얼굴부터 처박히는 바람에 입술과 입안이 다 터졌지만 다행히도 앞니는 무사.

역시, 자전거를 바꾸어야할 듯 하다. 예전 자전거는 폭우 속에서도 미끄러지는 일 없이 잘만 달렸는데 이놈의 자전거는 조금만 미끄럽거나 턱이 조그만 높아도 엎어져 버리니. 



그리고 안 좋은 일은 연속해서 일어난다고
어제 핸드폰까지 분실.
다행히 오늘 아침에 핸드폰 주운 분과 연락이 되어서 찾았지만,
저 다리로 원대시장까지 다녀왔다는;;;

새삼, 무릎 굽히는 작은 동작이 얼마나 많이 반복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아;; 진통제 주사까지 맞고 왔는데 너무 아프다ㅠ



어쨌건 그래서, 당분간 블로그 방치.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